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에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동결을 결정했습니다.
연준은 트럼프의 관세 정책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신중한 태도를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권준기 특파원
연준이 결국 금리 동결을 결정했죠?
[기자]
네, 예상대로 금리 동결이 발표됐습니다.
연준은 기준 금리를 4.25%∼4.5% 범위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들어 이번이 세 번째 공개시장위원회인데, 3연속 금리 동결 행진을 이어간 겁니다.
이로써 우리나라와 금리 격차도 1.75%포인트를 유지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도 금리 동결에 영향을 미친 거죠?
[기자]
금리 발표 이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에서 가장 많이 나온 단어는 '불확실성'과 '인내' 였습니다.
관세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으로 당분간 인내를 갖고 상황을 지켜 보겠다는 겁니다.
파월 의장은 예상보다 높은 관세가 지속될 경우 물가가 오르고 성장이 둔화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만약 높은 관세가 유지된다면 인플레이션 상승과 경제 성장 둔화, 실업률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당초 6월에는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됐는데, 언제쯤 금리를 내릴지 힌트가 나왔나요?
[기자]
파월 의장은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해 최대한 신중한 입장을 취했습니다.
선제적 금리 인하를 단행하기에는 물가가 높은 수준이라며 향후 데이터를 보고 결정할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올해 금리 인하가 적절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물가가 2% 수준으로 잡히거나, 경기가 둔화됐다는 명확한 신호가 있어야 금리를 낮출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4분기는 돼야 올해 첫 금리 인하가 가능할 거란 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인하 압박에 대해선 우리 업무 수행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금리 정책은 데이터에 기반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뉴욕 증시는 파월 의장의 신중한 태도에도 모레 미중 간 관세 협상 소식으로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권준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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