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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단일화 못 하면 대선 후보 등록 안 해”

2025-05-07 3 Dailymotion



[앵커]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단일화 담판 직전 배수진을 쳤습니다.

11일까지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대선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백승연 기자입니다.

[기자]
[한덕수 / 전 국무총리]
"단일화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저는 대선 본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습니다."

오늘 오후 4시 30분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배수진을 쳤습니다.

후보 등록 마감일인 11일 전까지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출마 포기를 선언한 겁니다.

김 후보 측이 염두에 두고 있는 25일 단일화 시한은 거부 의사를 명확히 했습니다.

[한덕수 / 전 국무총리]
"투표용지 인쇄 직전까지 국민들을 괴롭힐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정치적인 줄다리기는 하는 사람만 신나고 보는 국민은 고통스럽습니다. 도리가 아닙니다. 그런 짓, 저는 하지 않겠습니다."

오늘 회동을 앞두고 한 전 총리 캠프 내에선 이대로 김문수 입만 기다릴 것이냐, 결기를 보여줘야한다는 의견이 분출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어떠한 단일화 방식도 수용하겠다면서 김 후보의 결단을 압박했습니다. 

[한덕수 / 전 국무총리]
"단일화의 세부 조건에 아무런 관심이 없습니다. 단일화 절차, 국민의힘이 알아서 정하시면 됩니다. 저는 응하겠습니다. 아무런 조건 없이 응하겠습니다."

이정현 캠프 대변인은 "김 후보가 양보를 요구할 경우 수용하겠냐"는 질문에 "그건 단일화가 아니지 않냐"며 거부 의사를 명확히 했습니다.

[한덕수 / 전 국무총리]
"<오늘 김문수 후보께서 사퇴나 양보 요구하시면 받아들이실 생각 있으실지> …"

이날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한 전 총리는 "단일화는 국민의 명령"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이희정


백승연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