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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연기 피어오를 때까지...콘클라베 개막 / YTN

2025-05-07 193 Dailymotion

차기 교황을 선출하는 추기경단 비밀회의, 콘클라베가 곧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서 막을 올립니다.

추기경 선거인단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가 나올 때까지 비밀 투표가 이어지는데, 철통 보안 속에서 오늘 밤 첫 투표가 진행됩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조수현 특파원!

[기자]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입니다.


콘클라베가 언제 시작되나요?

[기자]
이곳 시간으로 오늘 오후 3시, 한국 시간 밤 10시에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서 시작됩니다.

이번 콘클라베에 참석하는 추기경은 모두 133명으로 총 70개국 출신인데요, 역대 최대 규모이고 국적도 가장 다양합니다.

추기경 선거인단은 3분의 2 이상, 즉 최소 89명의 지지를 얻는 후보가 나올 때까지 매일 비밀 투표에 참여하는데요.

외부와 접촉이 철저히 차단된 채 엄격한 보안 속에서 진행됩니다.

추기경들은 개인 휴대전화도 밖에 둬야 하고, 콘클라베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영구적으로 비밀에 부친다는 서약을 해야 합니다.

첫날인 오늘은 오후 4시 반에 한 번만 투표하고 내일부터는 매일 오전과 오후 각각 2차례씩, 하루 4차례 투표하게 됩니다.

이번 콘클라베는 전쟁과 이주민 문제 등 전 세계적으로 여러 위기와 분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가톨릭 교회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인데요.

프란치스코 교황의 유산을 계승하느냐 아니면 보수주의로 회귀해 전통적 가치를 회복하느냐가 관건입니다.

또 유럽 출신의 교황이 나올지, 아니면 다시 한 번 비유럽 출신의 교황이 선출될지도 관심입니다.

'교황청 2인자' 파롤린 국무원장과 독일의 뮬러 추기경, 필리핀의 타글레 추기경 등이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습니다.


콘클라베는 투표 결과를 알리는 방식이 독특한데, 무엇보다 흰 연기가 피어오를 굴뚝에 관심이 쏠리고 있죠?

[기자]
지금 제가 서 있는 성 베드로 광장 뒤로 성 베드로 대성당과 시스티나 성당이 위치해 있는데요.

시스티나 성당 지붕에 설치된 굴뚝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최근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후 더욱 화제가 된 영화 콘클라베에 회의 절차가 상세하게 담겨 대중에도 잘 알려졌는데요.

하루에 두 번, 이 굴뚝에 투표용지를 태워 연기를 피우며 결과를 알립니다.

검은 연기가 올라오면 아직 교황이 선출되지 않았다는 뜻이고, 흰 연기가... (중략)

YTN 조수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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