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를 둘러싼 국민의힘의 내홍이 갈수록 깊어지는 가운데, 김문수 대선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가 오늘 저녁 단독 회동에 나섭니다.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 대법 선고 이후 잇따라 대응책을 내놓고 있는데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카드 등을 검토하며 사법부 압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효정 기자!
어젯밤 김문수-한덕수, 두 후보의 회동 소식이 전해졌는데, 내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가 오늘 저녁 6시에 회동합니다.
그제(5일) 조계사에서의 짧은 만남 뒤 이틀 만에 두 후보가 만나는 건데, 안건은 역시 단일화 문제입니다.
그동안 김 후보는 한 후보와의 만남에 소극적이었단 평가를 받는 데다, 자신이 염두에 두고 있는 단일화 시점과 방식을 직접 밝힌 적도 없었는데요.
권성동 원내대표가 어젯밤 김 후보 설득을 위해 자택 앞으로 찾아간 즈음, 별도 입장문을 내고 한 후보와 단독으로 만나기로 했다고 밝힌 겁니다.
두 후보가 드디어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지만, 논의가 순탄하게 흘러가긴 어려워 보입니다.
당 지도부의 압박에 불쾌감을 드러내며 초유의 일정 중단까지 선언했던 김 후보는 단일화 주도권은 자신에게 있다고 못 박았고, 한 후보 측은 당의 후보라면 소통 창구는 당이라고 날을 세운 겁니다.
[김재원 / 김문수 후보 비서실장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자기희생적인 결단을 해야 하는 김문수 후보가 단일화 협상을 상대 후보와 주도하지, 당 조직에서 단일화 작업을 시작한다는 것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이정현 / 한덕수 캠프 대변인(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누가 후보가 되든 당의 지원을 받아야 되기 때문에 당을 완전히 배제한…. 단일화든 대선 과정이든 당을 제외하고 할 수는, 쉽지 않을 겁니다.]
다만, 단일화 시한이 늦어질수록 무소속으로 당의 선거운동 지원을 받을 수 없는 한 후보에겐 불리한 상황이라, 김 후보가 버티기 작전에 들어갈 수 있단 관측도 나옵니다.
그렇다면 후보 선출 직후부터 단일화를 요구해왔던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번 회동을 어떻게 지켜보고 있습니까?
[기자]
김문수 후보 설득을 위해, 어제 대구행까지 택했던 국민의힘 지도부는 일단 가장 중요한 두 후보의 회동 성사 소식에 한숨은... (중략)
YTN 손효정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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