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등록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단일화를 둘러싼 국민의힘의 내홍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습니다.
김문수 대선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가 오늘 저녁 단일화 논의에 나서기로 했지만, 성과가 있을진 미지수입니다.
민주당에선 이재명 후보가 전북과 충남을 돌며 표심을 공략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효정 기자!
어젯밤 김문수-한덕수, 두 후보의 회동 소식이 전해졌는데, 내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가 오늘 저녁 6시에 회동합니다.
그제(5일) 조계사에서의 짧은 만남 뒤, 이틀 만에 두 후보가 만나는 건데, 안건은 역시 단일화 문제입니다.
그동안 김 후보는 한 후보와의 만남에 소극적이었다고 평가를 받는 데다, 염두에 두고 있는 단일화 시점과 방식을 직접 밝힌 적도 없었는데요.
권성동 원내대표가 어젯밤 김 후보 설득을 위해 자택 앞으로 찾아간 즈음, 별도 입장문을 내고 한 후보와 단독으로 만나기로 했다고 밝힌 겁니다.
두 후보가 드디어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지만, 논의가 순탄하게 흘러가긴 어려워 보입니다.
당 지도부의 압박에 불쾌감을 드러내며 초유의 일정 중단까지 선언했던 김 후보가 단일화 주도권은 전적으로 자신에 있다고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한 후보도 쉽사리 협상 주도권을 내주지 않을 전망인데, 어제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자신을 지지하는 분들이 훨씬 많다며 뼈 있는 말을 남겼습니다.
다만, 단일화 시한이 늦어질수록 무소속으로 당의 선거운동 지원을 받을 수 없는 한 후보보다 김 후보가 유리한 게 사실이라, 김 후보가 버티기 작전에 들어갈 수 있단 관측도 나옵니다.
그렇다면 후보 선출 직후부터 단일화를 요구해왔던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번 회동을 어떻게 지켜보고 있습니까?
[기자]
김문수 후보 설득을 위해, 대구행까지 택했던 국민의힘 지도부는 일단 가장 중요한 두 후보의 회동 성사 소식에 한숨은 돌린 모습입니다.
다만, 선관위 후보자 등록 시한인 오는 11일을 앞두고, 단일화 압박 수위는 낮출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앞서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단일화 시한을 11일까지 못 박으며, 기한을 넘기면 위원장직을 사퇴하겠다고 배수의 진을 쳤는데요.
김 후보가 즉각 중단하라고 했던 전 당원 단일화 찬반 투표도 ... (중략)
YTN 손효정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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