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 국회에선 국민의힘 의원들이 긴급 의원총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김문수 후보를 만나지 못한 만큼 향후 상황에 대한 대응 모색이 불가피하단 겁니다.
국회로 가봅니다.
[질문1] 최승연 기자, 의원들이 모였습니까.
[기자]
국민의힘 의원총회가 오늘 밤 개최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금 전 의원총회 속개를 위해 의원들의 참석여부를 바로 알려달라는 공지를 띄웠습니다.
대부분 의원들이 경내 비상내기하고 있었던 만큼 의원총회가 개최될 가능성은 높은 상황입니다.
당초 당 지도부는 대구에서 김문수 후보를 만나 나눈 단일화 내용을 의원들에게 전달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만남이 불발되면서 긴급 의총을 열고 향후 상황에 대해 논의하기로 한 겁니다.
김문수 후보 측엔 밤 늦게라도 와달라, 전했는데 현재로선 올지 미지수입니다.
김 후보가 단일화 진전이 없을 것으로 판단되면 당 지도부는 당내에서 분출되는 후보교체 등 플랜B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당 지도부는 김 후보가 올 때까지 기다린다, 밤샘 의총도 불사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질문2] 오늘 전방위 압박이 있었죠?
네, 김문수 후보를 향한 단일화 요구가 이어졌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 단톡방에선 김 후보가 약속을 지켜야한다 단일화 때문에 경선에 이긴 것을 모르는 거냐 같은 성토가 쏟아졌습니다.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들은 오늘 국회를 찾아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단일화를 촉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동심협력이 없는 분열은 처절한 패배를 가져온다고요.
오세훈 서울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등 시도지사협의회도 당장 김 후보와 한덕수 후보가 만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홍승택 강인재
영상편집: 강 민
최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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