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경북 영주를 찾아 “경북이 제 고향인데도 가끔 오면 눈을 흘기는 분들이 있다. 당연하다. 제가 미울 것”이라며 “그런데 제가 왜 미울까. 제가 뭘 그리 잘못한 것이 있나”라고 말했다. “그간 (저를) 먼지 이상으로 털었었는데 정말 뭐가 있었다면 이 자리까지 왔겠느냐. 가짜 뉴스가 아닌 진실을 유통해야 한다”면서 한 말이다.
이날 민주당은 지난 1일 대법원이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사건에 대한 대응 논의로 종일 분주했다. 하지만 이 후보는 국회에 머무는 대신 경북 영주·예천, 충북 단양·제천, 강원 영월 등 ‘단양팔경 벨트 경청 투어’를 떠났다. 오전 10시부터 청바지·스니커즈 차림으로 경북 영주 선비 문화 축제 현장을 방문했다. 현장에 몰려든 지지자들 사이에서 “조희대 대법원장을 탄핵해주십시오”, “사법 카르텔을 끝내주세요”라는 외침이 나왔다.
그러자 이 후보는 다음 일정인 경북 예천으로 떠나기 전 차량에 올라 “여러분이 바로 이 나라의 희망”이라며 “우리가 진실을 알리고 정의를 설파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보가 중요하다. 가짜 정보, 가짜 뉴스는 퇴치해야 하고 진짜 정보와 진실을 유통해야 한다”며 “투표가 총알이다.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라고도 했다.
경북 예천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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