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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기환송에도 험지 찾은 이재명…줄탄핵 지적한 시민에 한 말

2025-05-02 7,431 Dailymotion

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한 대법원의 유죄 취지 파기환송으로 더불어민주당 내 분위기가 뒤숭숭한 가운데,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이틀째 지역 행보에 나섰다. 2일에는 접경지역인 강원도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을 하루 만에 훑었다. 평화경제특구 지정 등 지역 맞춤형 공약도 발표했다.  
 
이날 이 후보는 첫 일정으로 철원 동송전통시장을 택했다. 오전 10시, 이 후보가 도착하자 파란 옷을 맞춰 입고 온 지지자들은 ‘재명아 힘내레이~ 우리가 있다 아이가’, ‘다시 대한민국’ 등이 적힌 플래카드를 흔들며 “이재명”을 연호했다. 이 후보는 약국, 야채 가게, 분식집, 떡집 등에 들려 “장사는 좀 되시냐”, “(경기는) 좀 어떻냐”며 시장 상인들과 대화를 나눴다. 지지자들에게 “여러분이 세상의 주인입니다”라고 외치기도 했다.

 
‘경청 투어’라는 이름처럼 이 후보는 상인들이 말하는 내용을 틈틈이 노트에 받아적었다. 이 후보는 철원 시민들과 만나 “바쁘고 힘들더라도 내 삶과 자식들의 인생을 결판내는 심부름꾼을 뽑는 거니 정성을 들여달라”며 “국민을 위해 유능할 뿐만 아니라 충직한 사람을 뽑으면 세상이 바뀐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의 줄 탄핵에 불만을 토로하는 시민도 있었다. 화천 아 4리 경로당에서 한 70대 남성이 “국민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정치를 해줬으면 좋겠는데, ’네가 잘했네’ ‘내가 잘했네’ 싸움만 한다”고 하자, 이 후보는 “근데 어르신, 왜 싸우는지를 잘 봐야 한다. 집에 누가 들어와 분탕질하는 걸 가만히 놔둘 순 없지 않냐”고 반문했다. “계속 탄핵 정국을 밀어붙이니 사람들이 TV를 보는 것도 싫어한다”는 지적에는 “알겠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n...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3296?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