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일 결정될 국민의힘 대선 후보 '최종 1인' 자리를 두고 김문수·한동훈, 양측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결국, 본선 경쟁력을 내보이는 게 관건이 될 거로 보이는데, 보수 진영의 시선은 크게 두 가지 잣대로 향하고 있단 분석입니다.
임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남은 국민의힘 경선 레이스의 최대 화두는 역시, 어느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꺾을 적임자임을 인정받느냐가 될 거란 데 큰 이견은 없습니다.
최종 후보를 추리는 주요 잣대인 셈인데, 삶의 궤적을 바탕으로 김문수·한동훈, 두 사람의 '대 이재명' 전략은 확연한 차이를 보인단 평가가 많습니다.
애초 '노동 운동가'로 출발한 김 후보는 노동 현장의 목소리부터 기업의 고충까지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폭넓은 경험이 강점으로 꼽힙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16일, YTN 뉴스퀘어 2PM) : 공장에서 사실 7년 생활했는데 해고도 두 번 되고 감옥에도 두 번 가고 이런 어려움도 겪었고. 빈부와 노사를 모두 화합, 통합해서….]
다만, 과거 자유통일당 전력 등 뚜렷한 색채는 되려 중도·무당층으로의 외연 확장에 한계를 보일 거란 지적도 동시에 나옵니다.
'엘리트 검사' 출신인 한동훈 후보에게선 이 후보의 '사법 리스크'를 더 부각하는 구도를 만들 수 있단 점에서 승산을 거는 기대감이 적잖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17일, YTN 뉴스퀘어 2PM) : (이재명 후보는) 불체포특권이라든가 이런 부분 약속해 놓고 지키지 않고, 그리고 최근에 선거법 선고 직전에 위헌법률신청을 당을 동원해서 한다든가. 기본을 지키지 않습니다.]
물론, 넘어야 할 산도 적지 않은데, '또 검사냐'는 반문과 함께, 대중에 국정 운영 능력을 보여줄 기회가 적었다는 건 채워야 할 점으로 남습니다.
보수 진영 내 '빅텐트' 공감대 속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의 단일화 문제도 승자를 가를 변수가 될 거로 보입니다.
김 후보는 이미 여러 차례 한 대행과의 단일화를 수용하겠다는 메시지를 낸 반면,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29일) : 단일화 필요성은 다 이야기 했잖습니까? 다 있다고. (한 대행이) 입당해서 경선을 빨리 하는 게 어떠냐, 2인에 더해서 3인 하자 이런 하나의 안이 있을 수 있고….]
한 후보는 연대 가능성을 닫아두진 않으면서도 당의 경선 과정에 자꾸 단일화 이야기가... (중략)
YTN 임성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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