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도 경제 공약을 내놨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감세 정책을, 한동훈 후보는 청년 학자금 부담 완화 정책을 내놨습니다.
김민곤 기자입니다.
[기자]
김문수 캠프는 결선 첫날 오전 감세 공약을 꺼내 들었습니다.
감세 정책을 추진해 중산층을 두텁게 보호하겠다는 겁니다.
[박수영 / 김문수 캠프 정책총괄본부장]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세제 개혁으로 우리 경제를 지탱하는 중산층을 더욱 두텁게 만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중산층의 종합소득세 기본공제액을 현행 150만 원에서 300만 원으로 두 배 인상하는 안도 담겼습니다.
배우자 간 상속세를 없애고 직장인 성과급은 세액 감면하며 법인세 최고세율을 낮춰 세금 부담을 줄이는 게 골자입니다.
감세를 통해 전통적인 우파 지지층의 표심을 노린 정책으로 풀이됩니다.
한동훈 후보 캠프는 학자금 대출 부담 완화 정책을 꺼내며 청년층 공략에 나섰습니다.
[배현진 / 한동훈 캠프 전략총괄위원장]
"대다수 사회 초년생들에게는 사회인이 되기 위해서 대학에서부터 지고 온 대출금의 부담이 그 액수와 무관하게 굉장히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학자금 상환의무가 생기는 소득 기준을 높여 부담을 줄이고, 기업들에게 세금 감면 혜택을 제공해 대리 상환을 유도한다는 게 핵심입니다.
탈락한 홍준표 후보를 지지했던 2030 표심을 노린 전략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영상편집: 김지균
김민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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