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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버스 '준법투쟁'...출근길 대란 피했지만 걱정 여전 / YTN

2025-04-30 0 Dailymotion

서울 시내버스 노사 임금 협상이 결렬된 가운데 노조가 파업 대신 준법 투쟁에 나섰습니다.

우려했던 출근길 대란은 피했지만,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 파업 가능성도 있어 걱정은 여전합니다.

윤태인 기자가 출근길 모습을 전해드립니다.

[기자]
출근 시간, 정류장으로 들어서는 버스 운전석에 '안전운행' 팻말이 보입니다.

서울 시내버스 노사의 임금협상이 결렬되면서 노조 측이 준법투쟁에 나섰습니다.

승객이 모두 자리에 앉는 걸 확인한 뒤 출발하거나 앞서가는 차를 추월하지 않는 등의 방법으로 버스 연착을 유도하는 겁니다.

협상 결렬 소식에 평소보다 일찍 집을 나선 시민들도 많았는데, 파업을 피하면서 우려했던 출근길 대란은 없었습니다.

[백창민 / 서울 신길동 : (준법투쟁 시작을) 알고 있어서 평소 시간보다 일찍 나왔는데, 그래도 정확하게 시간에 맞게 도착해서….]

서울시는 출근시간대에 버스 대신 지하철에 사람이 몰릴 걸 우려해 열차 투입을 늘렸는데, 지하철 역시 특별히 혼잡을 빚지는 않았습니다.

[이채연 / 경기 군포시 : 오늘 따로 들은 게 없어서 잘 모르고 있었거든요. 그냥 출근할 때랑 똑같이 나왔는데 도착도 똑같이….]

하지만 버스 배차 간격이 평소보다 길어지고, 이른 시간부터 승객이 몰리면서 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권 후 / 서울 망원동 : 기다리긴 오래 기다렸고, 전체적으로 다 늦었어요. 무려 20분이나 늦었어요.]

[이경민 / 서울 아현동 : 원래 이 시간이면 그렇게까지 혼잡하지 않거든요. 오늘 제가 일이 있어서 빨리 나왔는데, 그래도 좀 많이 기다리고 빨리 나온 거에 비하면 안이 혼잡하고….]

준법투쟁으로 큰 혼란은 피했지만,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 노조가 파업에 나설 수도 있는 만큼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을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YTN 윤태인입니다.


영상기자 : 홍덕태, 박진우, 이영재, 이근혁




YTN 윤태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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