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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 100일…관세는 여전히 ‘오락가락’

2025-04-29 2 Dailymotion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맞았습니다.

취임직후 시작한 관세 전쟁은 여전히 혼선을 거듭하며 거센 비판을 받고 있는데요,

이번엔 자동차 관세와 관련한 완화책을 내놓을 거란 관측입니다.

결국 미국 자동차 산업이 받은 충격에 후퇴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문예빈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현지시각 25일)]
"우리는 지난 50년 간 그랬던 것과 달리 '갈취' 당하지만은 않을 겁니다."

대미 무역의 불균형을 바로 잡겠다며 상호 관세와 품목별 관세를 잇달아 부과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또 다시 관세 정책을 수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백악관 소식통을 인용해 "수입 완성차 관세 25%를 낸 기업은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를 면제해줄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자동차 관세는 품목별 관세의 대표격으로 이달 3일부터 시행 중이었는데 이중 관세 우려가 있다며 이미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를 낸 기업은 환급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겁니다.

또 다음 달 3일부터 시행되는 외국산 '자동차 부품 관세'에도 일부 환급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도 "이번 조치가 미국 내 투자, 제조를 확대하려는 업체에 발판을 놓아주는 것"이라며 관세 완화를 인정하는 성명을 냈습니다.

하지만 해외에 공장이 있는 포드와 제너럴모터스 등 자국 기업들이 피해를 보고 비판이 거세지자 '일보 후퇴'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무엇보다 취임 100일까지 오락가락하며 혼선을 주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의 잦은 정책 수정이 "미국 소비자들에게 경제를 비관적으로 보게 만든다"고 비판했습니다.

트럼프는 현지시각 오늘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인 미시간주를 찾아 이번 정책을 구체적으로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문예빈입니다.

영상편집: 구혜정


문예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