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정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홍 전 시장은 2차 경선 결과가 나온 뒤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시민으로 돌아가 시장과 거리에서 부담 없이 만날 수 있는 일개 시민으로 남으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오늘 조기 졸업을 했고, 이제 갈등의 현장에서 벗어나려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1996년 15대 총선에서 당선돼 여의도에 입성한 홍 전 시장은 18대까지 내리 4선을 했고, 21대에는 5선 의원을 지냈습니다.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당 대표, 경남도지사도 역임했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진 2017년 19대 대선에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했지만, 당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에게 패했습니다.
YTN 김철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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