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학급 전환 뒤 부적응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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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학급 전환 뒤 부적응 가능성
충북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흉기난동을 부린 고교생이 “누구라도 해코지 한 뒤 죽고 싶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29일 청주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학교에서 흉기를 휘둘러 교직원과 시민 등 6명을 다치게 한 A군(18)은 경찰 조사에서 학교생활 적응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아오다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이 대학진학을 목표로 올해 특수학급에서 일반학급으로 옮겼지만, 공부가 뜻대로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며 “일반학급 적응에 어려움이 따른 데다 최근 가정형편에 대한 걱정이 쌓이면서 분노 행위로 표출된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A군이 범행을 마음먹은 시점을 지난 27일 오후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은 범행 전날 ‘짜증이 나서 누구라도 해코지를 해야겠다. 그리고 나도 죽어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진술했다”며 “집에 있던 흉기를 미리 준비해 가방에 넣은 뒤 범행 당일 등교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특수교육 대상자였던 A군은 지난해 특수학급에서 수업을 받다가 올해 A군 측 희망으로 일반학급으로 배치됐다. A군이 다닌 학교는 특수교육 대상자를 위한 특수학급 교실 2개(13명)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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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관계자는 “A군은 지난 2월부터 일반 학급 학생과 같은 교실에서 동일하게 수업을 받는 ‘완전 통합 특수교육 대상자’였다”며 “특별 방과 후 교육을 받거나, 치료 지원 서비스를 받는 게 다른 특수교육 대상자와 차이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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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2230?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