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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재판서 입 닫은 정진상…“모든 증언 거부”

2025-04-28 1,027 Dailymotion



[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최측근이었던, 정진상 전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이 대장동 민간업자 재판에 증인으로 나섰습니다.

출석은 했지만 증언은 거부했습니다.

거부한 이유를 기자들이 물어봤습니다.

송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대장동 민간 개발업자 재판에 출석한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 실장.

재판부가 증인으로 채택하고 처음으로 법정에 나왔습니다. 

정 전 실장은 대장동 개발과 관련해 성남시장이었던 이 후보와 만난 경위와 아는 사이인지 같은 검찰의 질문부터 증언을 일절 거부했습니다.

자신이 "피고인 신분으로 대장동 관련 재판을 받고 있고, 어떤 증언을 해도 언론이 비틀어 쓸 것"이라는 게 증언거부 이유였습니다.

재판부는 증언 거부권을 인정하면서도, 정 전 실장이 계속 증언을 거부하자, "자료가 제시되면 보기라도 하라"고 지적했습니다.

[정진상 /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 실장]
"<증언 안 하신 이유는?> 다음에 한번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 시기가 아닌 것 같아서요."

정 전 실장은 앞선 공판에선 치과 진료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정 전 실장보다 먼저 증인으로 채택된 이 후보는 같은 재판에 5차례 불출석해 과태료 8백만 원이 부과됐습니다.

이 후보의 불출석에 이어 정 전 실장도 증언을 거부하고 나서면서, 재판 공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정현입니다.

영상취재 : 장명석
영상편집 : 허민영


송정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