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광장이 21년 만에 새 단장을 마쳤습니다.
시민을 위한 정원으로 탈바꿈했는데요.
어떻게 변했는지 김설혜 기자가 가봤습니다.
[기자]
오늘 공개된 새 서울광장의 특징은 '정원같은 광장'입니다.
시민들이 자연을 즐기며 쉴 수 있게 휴식 공간을 늘렸습니다.
광장 주변으로 화분 300여 개를 놓았고 느티나무도 6그루를 더 심었습니다.
나무 아래 벤치도 설치해 이렇게 잠시 앉아 쉴 수 있도록 한 겁니다.
잔디 훼손을 막기 위해 사잇 길도 만들었습니다.
잔디는 무더운 날씨에 강한 품종으로 바꾸고 포토존도 설치했습니다.
[박주언/ 서울 구로구]
"날씨가 너무 좋아서 친구랑 시험 끝나고 커피 한 잔 사들고 왔는데 앉을 곳도 있고 다음에 가족들이랑 와도 정말 좋을 거 같아요."
서울광장의 변신은 21년 만입니다.
차가 지나던 도로를 2004년 광장으로 조성했습니다.
[이명박 / 당시 서울시장 (2004년 5월)]
"24시간 열려 있습니다. 마음껏 즐기셔도 됩니다."
이후 각종 집회와 공연이 열려왔습니다.
이제는 행사 중심의 광장을 넘어 시민의 정원으로 조성한 겁니다.
[유혜미 / 서울시 정원도시국 조경과장]
"아름다운 정원과 그늘 속에서 휴식을 하면서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서울시는 내년 4월까지 느티나무 쉼터를 추가 설치해 '서울광장 숲'을 완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김설혜입니다.
영상취재 : 김래범
영상편집 : 구혜정
김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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