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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0명만 유심 교체?...SKT 가입자들 '분통' / YTN

2025-04-28 2,009 Dailymotion

SKT가 고객 유심 정보 유출 사고 대책으로 오늘부터 희망하는 가입자의 유심을 무상으로 교체해주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대리점마다 하루 유심 교체 가능 인원 제한을 두면서, 대리점 앞에 이른 아침부터 줄을 서 기다리고도 교체를 받지 못한 가입자들의 분노를 샀습니다.

유심 재고 부족이 원인인 것으로 보이는데,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듣겠습니다. 박기완 기자!

[기자]
네, T월드 서울 광화문점입니다.


오늘부터 유심 무상교체를 약속했는데, 현장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저는 오늘 이곳 매장이 문을 여는 아홉 시가 되기 전에 이곳에 도착했는데요.

그때부터 이미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곳에 길게 줄을 서 있었습니다.

모두 유심을 바꾸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기다리고 있던 겁니다.

하지만 오늘 이곳에서 유심 교체를 받을 수 있는 건 딱 100명으로 제한됐습니다.

줄을 서 있던 나머지 분들은 어쩔 수 없이 발길을 돌려야 했고요.

지금 제 뒤에 보시는 것처럼 유심 교체 물량 제한된 사실을 몰랐던 가입자들이 계속해서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

나머지 다른 분들은 다른 날짜로 예약하라며 T월드 사이트 큐알 코드가 제공됐는데, 이를 두고 현장에서는 큰 소리가 오갔습니다.

매일 100명씩 교체를 받기 위해 소비자들이 아침 일찍 줄을 서라는 거냐며 화를 내는 분도 있었습니다.

직접 이야기 들어보시겠습니다.

[김혜정 / 서울 상암동 : 황당하잖아요. 여기까지 와서 지금 한 시간 이상 서 있었는데 갑자기 150번으로 끝났다는데 그것도 직원분이 (말한 게) 아니었어요. 미리 번호표를 안 준다니까 오늘 (아침) 8시쯤 온 사람들은 쉽게 하고 갔대요. 그럼 저 같은 생각에는, 그렇다면 6시 이전에 와야한다는 얘기인 건데, (가게) 오픈이 10시인가 그렇대요. 그럼 4시간을 기다리는 건데….]

[김영애 / 서울 동교동 : (SK텔레콤) 40년 고객인데 너무 당황스러웠어요. 오늘 8시부터 집에서 나서서 왔는데 여기 와보니까 바로 할 수도 없고 QR코드 찍어서 예약하라는데 연세가 있으니까 인터넷이 부족해서 할 수도 없잖아요. 예약 번호가 만 번이 넘어서 집으로 가라는데 언제쯤 유심을 무료로 받을 수 있을지 몰라서 마냥 서 있어야 합니다.]

게다가 예약 신청도 현재 동시 접속자가 10만 명 이상 몰리면서 접속에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 (중략)

YTN 박기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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