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후보들은 막판 지지층 표심 잡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부산으로 향했고 한동훈 후보는 수도권 지역에서 당원들을 만났습니다.
이 소식은 김민곤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는 대한민국이 벼랑 끝에 서 있다고 했습니다.
잘못된 후보를 선택하면 미래를 돌이킬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저 안철수를 선택해주십시오. 탄핵을 반대하고 계엄을 옹호한 후보로는 이재명을 이길 수 없습니다. 검사 출신 정치 초심자로는 명분이 없습니다."
오후에는 자신의 고향인 부산으로 향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저희 할아버지가 부산상고고요, 저희 아버지가 부산공고고 제가 부산고등학교 (졸업생)입니다."
선거인단 77만 명 중 40%가량이 몰린 영남지역 당심을 공략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현장음]
"한동훈! 한동훈!"
한동훈 후보는 수도권 당심을 공략하며 하루 만에 서울과 인천을 돌았습니다.
경선 토론회를 통해 이재명 후보를 이길 사람이 누구인지는 증명되지 않았느냐고 당심을 자극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경선) 토론 과정에서 제가 가진 힘의 10%만 썼습니다. 제가 이재명을 맞서면 제힘의 200%를 쏟아넣을 겁니다."
이재명 후보를 이기기 위해서는 시간을 비축해야 한다며, 결선에 가지 않도록 과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오는 29일 2차 컷오프 결과 과반 득표 후보가 나올 경우 결선 없이 후보가 확정됩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이 힘을 빨리 저 이재명 후보에게 쏟아넣고 박살 낼 수 있도록 저에게 오늘내일 과반의 지지를 몰아주십시오. 이재명을 박살 내는 데 쓰게 해주십시오!"
두 후보는 내일 동시에 충청권 당심 잡기에 나섭니다.
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영 김명철
영상편집: 정다은
김민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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