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서울 노후 도심의 재개발·재건축 진입 장벽을 낮추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용적률을 올리고 분담금도 완화하겠다고요.
공급에 힘을 싣겠다며 문재인 정부와 차별화에 나선 겁니다.
이혜주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주택 공급 방안이 담긴 수도권 공약을 내놨습니다.
서울 노후 도심의 재개발·재건축 진입 장벽을 낮추고 용적률 상향과 분담금 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재개발·재건축 사업성을 높여 주택 공급을 늘리겠단 의지로 해석됩니다.
윤후덕 이 후보 캠프 정책본부장은 "주택은 준비에서 입주까지 최소 10년이 걸리기 때문에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대책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인 용적률과 분담금 수치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 후보는 지난 대선 때도 용적률을 500%까지 상향하겠다고 하는 등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과 차별화를 보였습니다.
[이재명 /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2022년 1월)]
"지지층의 비판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지만 용적률, 층수규제 완화를 통한 재건축·재개발이 필요하다는 게 제 입장입니다."
서울 재건축 지역 주민들은 반겼습니다.
[김희영 / 서울 노원구]
"용적률 높으면 시공사 좋고 분담금 낮추면 소유주들이 좋을 테니까 (재건축) 빨리 되겠죠."
[강재희 / 서울 노원구]
"많이 부족합니다. 용적률 플러스 어떠한 포지션을 줘야만 이 지역이 다시 재개발이 되고 재생이 되는 거지."
전문가들은 공사비 부담이 급격하게 올라 용적률 상승만으로는 재건축 속도를 담보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혜주입니다.
영상취재: 이 철 이기상
영상편집: 정다은
이혜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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