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초여름 날씨 속에 아마추어 테니스 대회가 열렸습니다.
요즘 세대 불문 테니스가 인기라는데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동호인들이 한 판 승부를 벌였습니다.
김호영 기자입니다.
[기자]
한낮에도 20도 내외인 초여름 날씨.
시원한 바람이 부는 코트에서 테니스 복식 경기가 한창입니다.
프로 선수 못지않은 실력을 뽐내는 아마추어 선수들.
계속되는 랠리 속에 구석을 찌르는 날카로운 공격으로 득점에 성공합니다.
매년 4월 마지막 주에 실시되는 스포츠 주간을 맞아 서울올림픽공원에서 아마추어 테니스 대회가 열린 겁니다.
전국의 아마추어 테니스 최고수 1000여 팀, 약 2000명 이상이 출전했습니다.
[성기춘 / 한국테니스진흥협회 회장]
"동호인마다 다 등급이 있어요. A부터 F까지. A는 F하고 (같은 팀을) 해야 되고, C는 D하고 해야 되고. 그런 묘미 때문에 선수들이 많이 참석하죠."
참가자들의 연령대는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합니다.
건강관리와 취미 수준을 넘어 대회까지 출전해 실력을 겨루는 겁니다.
[임명숙 / 최고령 참가자(1957년생)]
"1990년쯤 돼서 아기를 낳았는데 몸이 너무 아팠어요. 그래서 남편의 권유로 운동을 시작하게 됐는데 지금까지 건강 삼아 즐기다 보니까 아직까지 손을 못 놓고 있어요."
[김사랑 / 최연소 참가자(2005년생)]
"(랠리를) 10번, 20번까지 넘기는데 마지막 샷에서 위닝을 냈을 때 뿌듯함이 커서 그 매력에 끊지 못하고 계속 하는 것 같아요."
전국 각지에서 예선을 치른 선수들은 오는 27일 서울 올림픽 테니스장에서 열리는 결선에서 우승팀을 가립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남은주
김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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