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위원회가 오늘(22일) 첫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에 착수했습니다.
근로자 위원들은 모두발언을 통해 치솟은 물가로 저임금 노동자들이 '투잡'·'쓰리잡'에 내몰리고 있다며, 이들의 생활안정이라는 목적만 보고 나아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용자 위원들은 최저 임금이 이미 경제적·심리적 저항선인 만 원을 넘어 중소기업과 영세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커진 만큼, 내년 최저임금 결정에 이들의 지불 능력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올해 심의에서는 최저임금 인상 폭과 함께, 택배기사 등 특수고용직으로 최저임금을 확대 적용해야 한다는 노동계 의견과 업종별 차등적용이 필요하다는 경영계 주장을 두고 공방이 예상됩니다.
첫 회의에서 노사 양측은 희망 최저임금 수치가 담긴 최초 요구안은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2차 전원회의는 다음 달 27일 열리며 이후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주 2회씩 회의를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근로자 위원, 사용자 위원, 공익 위원 각 9명으로 구성되는데, 노사가 각각 낸 요구안을 바탕으로 심의·의결을 거쳐 6월 29일까지 내년 최저임금 수준을 고용노동부에 제출해야 합니다.
지난해 결정된 올해 최저임금은 만 30원으로 전년보다 1.7% 올랐고, 처음으로 만 원을 넘겼습니다.
YTN 이문석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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