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rpréndeme!

군 정찰위성 4호기도 성공…30cm 물체 식별 가능

2025-04-22 3,204 Dailymotion



[앵커]
우리 군이 독자 운용하는 4번째 정찰위성이 성공적으로 발사됐습니다. 

30cm크기까지 식별이 가능해 지는데요.

대북 감시망이 더 촘촘해질 전망입니다.

박선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장음]
"5, 4, 3, 2, 1, 점화!"

우리 군의 정찰위성 4호기가 실린 스페이스X의 '펠컨 9' 로켓이 미국 플로리다주 우주군 기지에서 솟아오릅니다.

정찰위성은 발사 약 15분 만에 목표 궤도에 정상적으로 진입했고, 발사 2시간 39분 만에 지상과 교신에도 성공했습니다.

[정규헌 / 방위사업청 우주지휘통신사업부장]
"목표 궤도에 안착하였으며, 국내 지상국과 교신에 성공해 위성 상태가 양호함을 확인했습니다."

정찰위성 4호기에 장착된 합성개구레이더 SAR은 금속 물질을 탐지에 특화 돼 있고 날씨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감시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앞서 발사된 2, 3호기에도 SAR를 탑재하고 있는데, 해상도는 30cm급으로 북한 시내 차량의 종류까지 식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관계자는 "기존 위성 3대에 1대가 추가 돼 위성의 한반도 방문 주기가 약 25% 더 짧아 져 대북 감시망이 촘촘해질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4개 위성이 한반도를 보지 못하는 시간대에는 미군 위성 등을 활용해 감시를 이어갑니다. 

군은 올해 안에 정찰위성 5호기까지 발사를 마친다는 계획인데, 이렇게 되면 북한 내 특정 표적을 2시간 단위로 감시할 수 있게 됩니다.

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

영상편집: 석동은


박선영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