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장례식 26일 거행…이 시각 바티칸
트럼프·마크롱 등 정상들, 교황 장례식 참석 계획
"무덤은 장식 없이, 묘비엔 이름만"…교황의 유언
유언 따라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에 안장
바티칸에서는 향년 88세로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추모하는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교황의 장례식은 세계 각국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26일 치러질 예정입니다.
현장에 가 있는 YTN 유럽 특파원 연결합니다. 조수현 특파원!
[기자]
네,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 앞입니다.
구체적인 장례 일정이 정해졌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교황청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이 이곳 시간으로 26일 오전 10시에 진행된다고 밝혔습니다.
가톨릭 교회 관례에 따라 장례식은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치러집니다.
이에 앞서 교황의 관은 현지시각 23일 성베드로 대성당으로 옮겨져 일반인 조문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등 각국 정상이 장례식에 참석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고인이 생전에 소박한 의식을 원한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힌 만큼, 예식은 가능하면 검소하게 치러질 전망입니다.
교황청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남긴 유언도 공개했는데요.
유언장에서 교황은 무덤에 특별한 장식을 하지 말고, 라틴어로 '프란치스쿠스'라는 비문만 새겨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또 성베드로 대성당이 아닌 바티칸 밖, 로마의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 지하에 묻어달라는 유언을 남겼습니다.
대부분의 전임 교황은 사후 성베드로 대성당에 안장됐는데요.
역대 성베드로 대성당이 아닌 곳에 안치된 교황은 1903년에 선종한 레오 13세가 마지막입니다.
BBC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에 안장되는 교황으로는 1669년 이후 처음이 된다고 전했습니다.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은 로마에서 성모 마리아에게 봉헌된 최초의 성당입니다.
생전에 교황은 중요한 일이 있을 때마다 이곳을 찾아 성모에게 기도하고 은총을 구했습니다.
교황 선종 이튿날인데, 바티칸 현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어제에 이어 오늘도 이곳 바티칸에는 교황을 추모하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에서 온 신자들과 여행객들은 부활절 다음날 갑작스레 전해진 선종 소식에 안타까운 심... (중략)
YTN 조수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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