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제롬 파월 의장에게 해임에 이어 금리를 인하를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이에 뉴욕 증시는 급락했고, 경기 선행 지수도 하락해 경기 둔화가 현실화한 가운데 월가는 금융 시장이 흔들린다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승윤 특파원, 뉴욕 증시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부활절 연휴 이후 맞은 4월 넷째 주 첫 거래일을 급락세로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뉴욕 증권 거래소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지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 모두 전장 대비 2% 넘게 급락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제롬 파월 의장에게 금리 인하를 압박하며 흔들기에 나선 여파로 풀이됩니다.
트럼프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을 통해 "금리를 선제적으로 인하하지 않으면 경제 성장이 둔화될 수 있다"며 파월을 압박했습니다.
이어 파월이 금리 인하가 필요한 시기에는 매번 뒤늦게 대처하다 지난해 11월 대선을 앞두고는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을 돕기 위해 큰 폭의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케빈 헤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대통령과 참모들은 파월의 해임 문제를 계속 검토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현지시각 18일) : 물가는 내려가고 있습니다. 올라간다고 말하는 건 가짜뉴스입니다. 그대로인 건 금리뿐입니다. 연준 의장이 자기 일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면, 금리도 내려가고 있을 겁니다. 파월은 금리를 내려야 합니다.]
이에 월가에선 금융 시장과 달러화에 대한 신뢰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달러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무려 2.05포인트 낮은 97.92까지 급락하며 3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안전 자산으로 간주되는 금 가격은 사상 처음 트로이 온스(ozt)당 3,400달러를 돌파하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투자 정보사 바이탈 놀리지는 트럼프의 금리 인하 요구가 연준 독립성을 위협하는 상황이 됐다며 "투자자들은 새로운 거시경제적 불안 요인에 직면해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경제 전문가의 평가를 들어보시죠.
[제프리... (중략)
YTN 이승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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