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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부활절 미사 집전 안 해…신도와 인사만

2025-04-20 26 Dailymotion



[앵커]
폐렴으로 입원했다가 현재 회복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기대와 달리 부활절인 오늘 미사를 주재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조금 전 미사가 끝날 무렵 신도들 앞에 나타나 인사를 했습니다. 

송진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탈리아 로마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 앞.

야외에서 열린 부활절 미사에 수백 명의 신도들이 몰렸습니다.

최근 공개 행보를 늘려온 프란치스코 교황이 부활절 미사에 참석해 미사를 집전할지 관심이 모아졌습니다.

하지만 이날 교황은 미사를 집전하지 않고 안젤로 코마스트리 추기경이 대신했습니다. 

앞서 교황은 하루 전 파스카 성야 미사에 참석한 신자들을 보러 성 베드로 대성당에 나타나는 등 지난 달 말 퇴원 이후 공개 행보를 넓혀 왔습니다.

교황청도 교황의 건강상태가 회복 단계에 돌입했다며 미사 집전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지만 목이 쉰 교황이 미사 집전까지 할만큼 아직 건강이 완전히 회복된 것이 아니라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미사는 직접 주재하지 못했지만 교황은 미사 말미 신도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인사를 했습니다.

한편 J.D 밴스 미국 부통령도 미사에 참석하기 위해 가족과 함께 바티칸으로 날아 갔습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조금 전 밴스는 교황과 바티칸에서 비공개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밴스는 앞서 피에트로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과 만남을 가졌습니다. 

다만 이민자 인권 문제를 중시 여기는 교황은 올해 초 트럼프 정부의 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한 바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

영상편집: 차태윤


송진섭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