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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형교회서 부활절 예배…출마 질문에 “노코멘트”

2025-04-20 183 Dailymotion



[앵커]
대선 출마론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출마 여부를 묻자 다소 모호한 대답을 내놨습니다.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는 건 과연 어디에 방점이 찍혀있는 걸까요. 

오늘은 비공개 일정도 소화했는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이현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부활절을 맞아 서울의 한 대형교회를 비공개로 방문했습니다. 

참모진 없이 홀로 예배에 참석한 한 대행은 신도들을 향해 허리 숙여 인사를 전했습니다. 

[현장음]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께서 오늘 예배에 참석하시면서…"

예배가 끝난 뒤엔 셀카를 찍어달라는 주변 요청에 함께 사진도 찍었습니다. 

지난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직접 찾았던 곳인데다 일부 국민의힘 정치인들이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방문 배경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일각에선 대선 출마설과 연관이 있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총리실은 "종종 방문했던 교회로 큰 의미는 없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한 대행은 오늘 공개된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대선 출마와 관련된 입장을 직접 밝혔습니다. 

한 대행은 '대선에 출마할 것이냐'는 질문에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면서 '출마를 고민하고 있냐'는 질문에는 "노코멘트, 말씀드릴 게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선 '대선 출마 가능성을 배제한 것은 아니'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한 대행은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 대한 입장도 밝혔습니다. 

미국에 대해 "맞대응 않을 것"이라면서 "협상을 통해 양측이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찾으려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미국과의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대해선 "사안에 따라 재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재입니다.

영상취재 : 이준희
영상편집 : 남은주


이현재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