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에서 의사협회가 대규모 집회를 열고 의료 환경 정상화와 정책 재검토를 촉구했습니다.
정부가 내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전 수준으로 되돌렸지만, 여전히 의정 갈등은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최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의사들이 앞장선다. 앞장선다. 앞장선다. 앞장선다."]
대한의사협회가 서울 시청역 일대에서 '의료 정상화를 위한 전국 의사 궐기대회'를 열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의대 교육 질 확보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철회,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 해체 등을 촉구했습니다.
지난해 휴학한 2024학번과 신입생인 2025학번의 동시 수업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김택우 / 대한의사협회장 : 정부는 의사 탓만 하고 있습니다. 그 현실을 너무 잘 알기에 우리는 이 싸움을 멈출 수 없습니다.]
반면, 정부는 의료 개혁 과제를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의대생 복귀율이 일정 수준 이상이 돼야 동시 수업이 가능하다는 게 정부 입장입니다.
현재 의대생 수업 참여율은 25% 수준입니다.
이에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 주 의과대학 학생 20여 명을 만나 수업 복귀 등을 독려할 계획입니다.
정부가 의대생 복귀를 유도하며 갈등 봉합에 나섰지만, 전공의는 여전히 현장에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전국 수련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수준의 12.4%에 불과합니다.
상반기 전공의 모집이 이미 끝난 만큼, 하반기 모집 전까지 당장 복귀할 방법도 없는 상황입니다.
정부와 의료계의 입장 차가 이어지는 가운데, 의료 현장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YTN 최기성입니다.
촬영기자 : 이현오
YTN 최기성 ([email protected])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50420184356615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