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조금 전, 1차 경선 토론 B조의 토론회를 마쳤습니다.
탄핵 찬성파 한동훈 후보와 탄핵 반대파 나경원·이철우·홍준표 후보가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을 두고 공방을 벌였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손효정 기자!
국민의힘 토론회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1차 경선 후보 8명 가운데 2차 경선 진출자 4명을 가리기 위한 국민의힘 두 번째 토론회가 조금 전 끝났습니다.
토론 B조로 나경원, 이철우, 한동훈, 홍준표 후보가 참여했는데, 2차 경선 진출 가능성이 큰 후보가 몰려 '죽음의 조'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저출생, 외교·안보 등을 주제로 한 초반부와 달리, 토론 중반부에 접어들자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이 소환되며 분위기가 날카로워졌습니다.
당대표 시절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을 주도했던 한동훈 후보가 포문을 열었는데요,
한 후보는 당이 배출한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이라도 불법이라 봤기에 앞장서 막았다며, '계엄에는 반대하지만 경미한 과오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건 넓은 의미의 계엄 옹호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다른 후보들의 입장을 물었는데 홍준표 후보는 계엄에 반대했지만 실질적 피해가 없었다며,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취지로 하야할 기회를 주자는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한 후보는 이철우 후보에게도 여전히 계엄 선포가 대통령의 정당한 권리 행사냐고 물었고, 이 후보는 왜 경솔하게 탄핵 절차에 들어갔느냐며, 한 후보가 당 경선 후보로 나온 것 자체가 잘못된 게 아니냐고 맞받았습니다.
나경원 후보 또한 한 후보가 당 대표 시절 내란 몰이 탄핵을 선동해서 이 지경을 만들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그렇다면 어제 토론을 마친 다른 후보들은 오늘 어떻게 움직였나요?
[기자]
앞서 토론회를 마친 후보들은 휴일인 오늘도 분주히 일정을 소화하며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65세 이상 고령층이 출퇴근 시간 외에 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공약을 발표한 뒤, 전통적 지지 기반인 대구·경북을 찾았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극우와의 단절'을 강조하며 존재감을 부각했는데, 나경원·김문수·홍준표 후보를 향해 전광훈 목사와의 관계를 끊지 못하겠다면, '전광훈당'에서 경선을 치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양향자 후보는 일본 반도체 산업계의 원로... (중략)
YTN 손효정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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