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을 맞아 미국 전역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습니다.
시위 참가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시민권 침해와 대규모 이민자 추방 시도 등의 정책에 반대 목소리를 냈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신호 기자, 2주 만의 전국적인 시위라고요?
[기자]
네, 뉴욕 맨해튼의 중심가 행진과 워싱턴 DC 백악관 앞 집회를 포함해서 미국 전역의 대도시와 소도시 거리로 시민들이 나와 집회를 열었습니다.
AP 통신과 로이터 통신은 미국 수십 개 도시에서 현지시간 19일에 동시다발적 시위가 열렸다면서 2주 만의 전국적인 시위라고 소개했습니다.
시위 참가자들은 'Hands Off' 우리말로 '손 떼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시민권 침해와 헌법 위반, 대규모 이민자 추방 시도, 수천 명의 연방 직원 해고 등의 정책에 반대 목소리를 냈습니다.
뉴욕 맨해튼에서는 시민들이 뉴욕 공공 도서관에서 트럼프 타워까지 행진하면서 이민자 추방에 반대했습니다.
[마셜 그린, 집회 참가자 : 우리는 왕이 아니라 대통령을 두고 있지만, 지금의 대통령은 스스로를 왕이라고 부르고 왕이 되고 싶어 해요. 하지만 우리는 왕을 원하지 않습니다.]
메사추세츠주 콩코드에서는 미국 독립전쟁 250주년 기념 행사가 열렸습니다.
여기 참석한 시민들도 '반 트럼프' 시위를 벌였습니다.
독립전쟁의 정신을 되살리며 '왕은 없다'는 구호를 외치거나 '트럼프 파시스트 정권은 당장 퇴진해야 한다'는 팻말을 들었습니다.
시민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조지 브라이언트, 집회 참가자 : 트럼프 대통령은 법원을 무시하고, 학생들을 납치하며, 견제와 균형을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이것은 파시즘입니다.]
미국 주요 도시의 테슬라 매장 앞에서도 집회가 열렸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효율부를 이끌고 있는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의 대규모 연방 공무원 감축과 기관 폐쇄에 항의했습니다.
외신들은 미 전역에서 700건 이상의 '반 트럼프' 집회가 열렸는데 1,400건 이상의 시위가 열린 2주 전보다는 다소 느슨하게 조직됐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였습니다.
영상편집:한경희
YTN 신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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