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바다 한가운데서 큰 불이 났습니다.
선박을 예인하던 예인선에서 화재가 발생한건데, 10시간만에 꺼졌습니다.
홍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바다에 떠 있는 선박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1천 톤급 선박을 끌고 가던 80톤 예인선에서 불이 난 겁니다.
함정과 헬기가 동원된 진화작업 끝에 불은 10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선박에 타고 있던 5명은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해경 관계자]
"감천항 나올 때 그냥 기관실에서 연기가 보인다. 원인은 조사를 해봐야 합니다."
고속도로 갓길에 세워진 화물 트럭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광주-대구 고속도로를 달리던 25톤 화물 트레일러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40여 분 만에 꺼졌지만, 트레일러 일부가 타 4천여만 원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운행 중 타이어가 터져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산불도 잇따랐습니다.
오전 10시 20분쯤, 충남 서천군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1시간 20분 만에 꺼졌고, 비슷한 시각 충남 천안시 야산에서도 불이 나 2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산림당국은 강풍으로 작은 불씨도 대형산불로 확산할 수 있다며 불씨 관리를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경기 동두천시에선 단층 주택에서 불이 나 1시간 반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10대 A양이 숨졌고 큰아버지인 60대 B씨가 크게 다쳤습니다.
당시 불이 나자 A양은 119에 신고한 뒤 B씨를 깨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거센 불길에 천장이 무너지면서 끝내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
영상편집 박혜린
홍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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