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런데 그런 트럼프 대통령 보란 듯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중국과 계속 협력하겠다며 트럼프 행정부를 비판했습니다.
베이징 이윤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측 초청으로 베이징을 찾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규제에 우려를 나타냅니다.
[젠슨 황 / 엔비디아 CEO]
"(미국의) 반도체 수출 통제가 강화되면서 엔비디아에 중대한 영향을 줬습니다."
엔비디아는 기존 고사양 반도체에 대한 규제를 피해 중국에 저사양 반도체 'H20'을 수출해 왔는데, 미국의 새 규제로 이마저도 할 수 없게 되면서, 1분기에만 7조 원 넘는 손실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지난해 엔비디아의 전체 매출에서 중국은 거래국 중 4번째인 1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다른 국가를 통한 우회 수출까지 고려하면 전체 매출의 4분의 1을 중국이 차지한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러다보니 젠슨 황은 트럼프의 중국 견제 방침에도 중국과 함께하겠다는 뜻을 밝힌 겁니다.
[젠슨 황 / 엔비디아 CEO]
"엔비디아는 중국에서 30년을 보냈습니다. 중국 시장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젠슨 황은 미중 무역협상을 담당하는 허리펑 부총리와 AI 스타트업 딥시크의 창립자 량원펑 등 주요 인사들도 연이어 만났습니다.
미중 관세 전쟁이 반도체 전쟁으로 번진 가운데 중국 정부는 일방적 관세를 시작한 미국이 '결자해지' 해야한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이윤상입니다.
영상취재 : 위진량(VJ)
영상편집 : 박혜린
이윤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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