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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 장관대행, 첫 '샹그릴라 대화' 불참 전망...'안보 소통' 우려 / YTN

2025-04-18 8 Dailymotion

국방부 장관 공석 속에 우리나라가 세계 주요국 안보 수장들이 만나는 샹그릴라 회담에 20여 년 만에 처음 불참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미국 등 주요국 안보 수장 간에 회담할 기회도 밀릴 것으로 보이는데, 군은 대선 직전에 회담 일정이 잡힌 상황을 고려했다는 입장입니다.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는 5월 30일, 싱가포르에서 개최 예정인 아시아 안보회의, 샹그릴라 회담.

일본과 중국은 물론, 미국 등 주요국 국방 수장이 방문해 오고 있는데, 우리나라도 2004년부터 국방부 장관이 참석해 양자·다자 간 안보 현안을 논의해왔습니다.

지난해에도 이곳 회담에서 일본과의 갈등 현안이던 초계기 사건 해법을 합의했고,

[신원식 / 당시 국방부 장관(지난해) : 기하라 일본 방위 대신과 저는 초계기 문제와 관련하여 재발 방지대책을 합의했습니다. 이로써 우리 함정의 안전이 확보됐습니다.]

한미일 간에 첫 연합훈련인 '프리덤 엣지'를 추진하기도 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 당시 미 국방장관(지난해) : 우리는 일본, 한국과 함께 다년간의 3국 훈련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그런데 국방부 장관이 공석인 올해는 2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참석하지 않을 전망입니다.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은, 대선 시점을 고려해 이같이 판단한 뒤, 정책실장을 보내겠단 뜻을 전했습니다.

안보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되는 데, 불참이 확정될 경우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후 한미 첫 안보수장 간 회동도 이뤄지지 않을 전망입니다.

다만, 미국 측에서 적극 방문을 요청할 경우 등에 대비해, 샹그릴라 회담 주최 측에 불참 통보는 일단 미루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방위비와 주한미군, 북한 비핵화, 확장억제 등에 대한 적극 소통이 필요한 시점에 '골든타임'을 놓치는 건 아닐지 군 안팎에서의 우려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연
보도디자인 : 이가은






YTN 박희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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