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벙커'는 적의 공격에서 아군을 보호하기 위한 군사 시설인데요.
전북 전주에 있는 오래된 벙커가 미디어 아트를 활용한 문화관광시설로 새롭게 재탄생했습니다.
현장에 YTN 이슈 리포터가 나가 있습니다. 서지현 리포터!
[리포터]
네, 전주 완산 벙커 더 스페이스에 나와 있습니다.
실제로 가보니 어떤가요?
[리포터]
네, 이곳은 군사시설의 삭막함은 사라지고 마치 우주에 온 듯한 신비로운 느낌이 드는데요.
관람객들은 이곳에서 다양한 미디어아트와 우주 체험을 즐기고 있습니다.
그림 이곳을 찾은 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박민채 / 장수군 장수읍 : 이렇게 과학기술을 활용해서 학생들이 우주를 체험 할 수 있는 미디어아트를 알게 돼서 너무 뜻깊은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미디어 아트를 벙커에서 체험할 수 있는 장소가 전주에 생겨서 너무나 기쁩니다.]
지난 1973년 준공된 '완산 칠봉 벙커'는 전시에 행정 대피용으로 사용되는 방공호였습니다.
2005년 이후, 용도를 잃고 방치된 이 공간이 관광거점도시 전주가 추진한 문화 재생 사업을 통해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는데요.
여러 개의 방이 연결된 '개미굴' 형태의 구조를 활용한 우주 체험 공간으로 변신했습니다.
관람객들은 비밀 요원과 과학자가 돼 우주를 탐험해 볼 수 있는데요.
멀티버스 세계로 이동하는 우주선을 타고, 거울과 LED를 활용한 '차원의 문'을 지나 외계인을 만나는 체험도 가능합니다.
버려졌던 공간에 특별한 상상력을 채운 이곳에서 신나는 우주 여행 즐겨보시면 어떨까요?
지금까지 전주 완산 벙커 더 스페이스에서 YTN 서지현입니다.
YTN 서지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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