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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조교수도 비자 취소로 강의 중단...유학생들 불안감 고조 / YTN

2025-04-17 4 Dailymotion

’이민자 단속’·’반유대주의 척결’ 대학 통제 강화
CNN "유학생·교수진 등 600명 이상 비자 취소"
’트럼프 정책 반발’ 하버드대 압박 수위 높여
국토안보부, 하버드 ’유학생 비자 인증’ 취소 압박


미국 행정부가 휴스턴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한국인 조교수의 비자를 갑자기 취소해 강의가 중단됐습니다.

또 트럼프 정책에 반기를 든 하버드대엔 유학생 비자 관련 인증을 취소하겠다며 압박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김잔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휴스턴 대학교 수학과 조교수인 전 모 씨의 강의가 갑자기 중단됐습니다.

텍사스 지역방송인 폭스26휴스턴은 전 조교수가 예상하지 못했던 비자 말소로 강의를 중단하고 한국으로 귀국해야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대학 측은 전 씨가 다른 학교에서 박사과정을 밟으며 발급받은 학생 비자가 종료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불법 이민자와 반유대주의 척결을 내걸고 대학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면서 미국 내에선 전 씨와 같은 비자 취소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CNN은 최근 90여 개 대학의 600명 이상의 유학생과 교수진, 연구원이 비자를 취소당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강압적인 분위기에 합법적인 비자와 체류 자격을 갖춘 학생들까지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아흐마드 / 휴스턴 대학교 유학생 : 캠퍼스 내에서 특히 무슬림 커뮤니티와 유학생들 사이에서 긴장감이 정말 많이 높아졌어요. 학생들은 어떤 시위나 집회에도 나가지 말고 조용히 지내라는 말을 들었거든요.]

트럼프 정책에 반발하는 대학에 대한 압박의 수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버드 대학교에 3조 원이 넘는 지원금 중단을 선언한 미 행정부는 외국인 유학생의 비자 문제까지 압박 카드로 제시했습니다.

국토안보부는 하버드에 유학생들의 불법·폭력 활동에 대한 자세한 자료를 제출하라며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학생과 교환방문자 프로그램 인증(SEVP)을 박탈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인증을 취소할 경우 대학은 유학생 자격증명서인 I-20을 발급할 수 없고, 유학생들은 비자를 받기 어려워집니다.

[사라 스펠러 / 하버드 대학원생 노조위원장 : 미 동북부와 전국의 모든 대학들에 제기된 요구들은 사실상 표현의 자유, 집회의 자유, 언론의 자유, 그리고 적법 절차의 권리를 구체적으로 공격하고 있습니다.]

무리한 트럼프 정책에... (중략)

YTN 김잔디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504180208195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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