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관 지명 효력정지’, 한덕수 출마론 영향 주나
국민의힘 내부선 ’한덕수 대망론’ 목소리 그대로
다른 대선주자들, 연이은 한 대행 차출론에 견제구
민주 "차출론 무산…수사 피하려고 출마할 수도"
'한덕수 출마'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국민의힘은 한 대행의 헌법재판관 지명 효력을 정지한 헌재 결정의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한 대행 차출에 큰 영향은 없을 거라는 게 당내 대체적인 관측인데, 경선 레이스에 뛰어든 후보들은 한 대행을 겨냥한 견제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헌법재판소가 한덕수 대행의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에 제동을 걸자, 정치권 일각에선 최근 탄력을 받던 '한덕수 출마론' 또한 영향을 받을 거란 관측이 나왔습니다.
한 대행의 출마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응답이 66%에 달하는 여론조사도 공개되면서, 당내 차출론의 동력 역시 약해질 수밖에 없단 겁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내부에선 한 대행 출마론의 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일부 정치적 타격이 불가피하단 의견도 있었지만, 헌재 결정과 한 대행 출마는 전혀 관련이 없다는 게 대체적인 당내 시각입니다.
나아가 오히려 '3권분립'의 측면에서 입법부와 사법부가 진보 진영으로 기울어진 모양새에, 한 대행까지 대권에 나서야 한다는 여론이 힘을 받을 거란 주장도 나왔습니다.
한 대행 출마에 부정적인 여론에도, 설문 문항의 설계를 바꾸면 결과가 달라진다, 경선이 막 시작되면서 각 경선 후보 지지자들이 긍정 응답을 하지 않을 거란 분석마저 나왔습니다.
앞서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은 가라앉지 않는 한 대행 차출 요구에, 연일 견제구를 던지고 있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BBS 라디오 '신인규의 아침저널') : 한덕수 대행은 지금 하실 일이 많다. (통상 문제 해결 등에) 좀 집중하시는 게 맞지 않을까 이런 말씀으로 대신하겠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전 대표 (YTN 뉴스스퀘어 2PM 출연) : 경선에 참여할 수 있는 사람인데 이분을 밖에서 기다리게 하겠다, 이런 얘기는 우리 당의 경선을 의미 없게 만들고 희화화시키는 겁니다.]
민주당 역시 헌재 결정으로 한덕수 차출론이 사실상 무산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보수진영의 한 대행 출마 요구는 계속될 것이고, 한 대행도 내란 혐의 수사를 피하... (중략)
YTN 손효정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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