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로 위에서 경찰차와 다른 차량을 들이받고 달아나려 한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병원에 가지 않으려고 도망을 가던 중이었다는데요.
배준석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차 등 차량 여러 대에 둘러싸인 흰색 벤츠 승용차.
앞차를 들이받더니 이번엔 후진해 경찰차를 들이받습니다.
방향을 틀어 옆으로 빠져나가려 하지만 공간이 나지 않자 한 번 더 후진해 경찰차를 들이받습니다.
앞차에 타고 있던 시민 3명은 차에서 내려 갓길로 대피합니다.
경찰은 운전자에게 하차를 명령했지만 차에서 내리지 않고 버티자 체포했습니다.
[이승운 / 서울 도봉구]
"(경찰이) 그 운전석 유리창을 두드려 깨가지고 그걸로 문을 따 가지고 운전자를 끌어내더라니까."
체포된 운전자는 40대 여성.
앞서 운전자의 남편은 "아내가 병원에 입원하지 않으려고 차를 타고 도망가는 중"이라고 112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이 차를 멈춰세우려 하자 달아나려 한 겁니다.
운전자는 정신질환 치료 이력이 있었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운전자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해 응급입원시켰습니다.
채널A 뉴스 배준석입니다.
영상취재: 강인재
영상편집: 석동은
배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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