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대선 경선 주자 8인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스포츠 프로리그에서나 볼 법한 미디어데이 형식을 차용해 질문도 받고 출마의 변도 낭독했는데요.
뭐라고 했는지 들어보시죠.
김민곤 기자입니다.
[기자]
경선 레이스에 몸을 실은 국민의힘 후보들,
[현장음]
"국민의힘 파이팅!, 파이팅!"
출마 이유 설명에 1분씩 주어졌는데 대부분을 이재명을 막을 인물이라는 점을 부각하는 데 할애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자기 형님을 정신병원 감금시키려 했던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전 국민을 정신병원에 감금시키려 할 것입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비리와 부도덕과 부패가 만연한 나라로 갈 것이냐,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그런 나라로 갈 것이냐…"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괴물정권 막아내고 좋은 나라 만들자는 애국심, 우리 모두 하나 아닙니까."
[안철수 /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깨끗한 안철수가 범죄 혐의자 이재명을 제압하겠습니다."
당 지지층이 주로 뽑는 경선인 만큼 반이재명 정서를 자극하기 위함으로 보입니다.
토론회 조 편성 결과도 나왔습니다.
두 조로 나뉘었는데, A조에 유정복, 안철수, 김문수, 양향자 후보가, B조에 이철우 나경원 홍준표 한동훈 후보가 들어갔습니다.
당내에서는 탄핵 찬성, 반대를 두고 명확하게 입장이 나뉘는 B조가 죽음의 조라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이번 주말 토론회 이후 100% 국민여론조사를 통해 22일 2차 경선에 진출할 네 명이 발표됩니다.
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영상편집: 최창규
김민곤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