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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125시간 만에 수습...기상 악화에 구조 지연 / YTN

2025-04-16 7 Dailymotion

'신안산선 붕괴' 사고 실종자 수습에는 무려 125시간이 걸렸습니다.

기상이 악화하면서 추가 붕괴 위험이 컸던 탓인데, 실종자 수색이 끝난 만큼 이제는 현장 수습과 원인 규명 작업이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신안산선 지하터널 붕괴로 실종됐던 포스코이앤씨 소속 50대 근로자 A 씨는 사고 발생 1시간여 뒤부터 소재가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휴대전화가 켜졌다가 다시 꺼지면서 위치 추적 자체가 불가능해진 겁니다.

소방당국은 이른바 '골든타임' 72시간 안에 실종자를 찾기 위해 바쁘게 움직였지만 수색 작업은 난항의 연속이었습니다.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지반이 내려앉으며 추가 붕괴 위험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수색이 중단됐다가 재개된 것만 수차례.

흔들림이 감지되는 등 붕괴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구조작업이 재개됐고, 결국 A 씨는 사고 발생 125시간 만에 마지막으로 목격됐던 컨테이너 부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홍건표 / 경기 광명소방서 화재예방과장 : 실종자 가족들에게 조금 더 빨리 구조 소식을 전해드리지 못해 너무나도 죄송스러운 마음을 전하며….]

실종자가 모두 수습된 만큼, 관계당국은 붕괴 지점에 대한 안전 관리와 함께, 원인 분석과 책임 규명에 속도를 낼 거로 보입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지하터널의 하부 기둥을 보강하기 위해 자재를 내리던 중 사고가 났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안전 조치가 적절히 이뤄졌는지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박승원 / 경기 광명시장 : 이 사고에 대한 원인과 그 부분에 대한 책임을 정확하게 할 수 있도록 저희 광명시도 최대한 노력해 나가도록….]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는 실종자 발견 직후 대표이사 명의로 사과문을 내고 철저한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고 안전 관리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정인용입니다.







YTN 정인용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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