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다음주 한미 재무장관 회담서 통상 협의 제안
G20 재무장관회의 최상목 부총리에 통상 협의 제안
최상목·안덕근 대미 협상 전망…"결정된 것 없어"
최상목 경제 부총리가 다음 주 미국에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과 통상 협상에 나섭니다.
미국이 먼저 제안했다고 정부가 밝혔습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대미 협상 대표가 미국으로 향한 날, 미국 재무부는 최상목 경제 부총리에게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의 회담에서 통상 등의 협의를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다음 주 주요 20개국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하는 최 부총리에게 금융·외환 관련 논의를 넘어 통상 문제를 다루자고 제안한 겁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도 이르면 다음 주 워싱턴DC를 방문해 미 당국자들과 관세 협상에 나서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 주 미국에서 양국 재무·통상 수장이 한자리에 앉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부는 아직 구체적인 참석자와 일정이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 상호관세 부과를 90일 유예한 미국은 '가장 먼저 협상을 타결하는 사람이 최고의 합의를 하게 된다'며 우리나라와 일본, 영국, 호주, 인도, 5개국과의 합의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나라가 어떤 조건을 제시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서두르지 않는 게 유리하다는 제언이 나옵니다.
[석병훈 /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 먼저 조건을 제시하는 사람이 기준이 되면서 다른 사람에게는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라고 압박할 용도로 이런 발언을 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더 과도한 조건을 제시하게 될 가능성도 크다, 이래서 조급한 나라가 제일 먼저 좋은 조건을 제시할 가능성이 크다.]
최 부총리는 섣불리 어떤 약속을 하는 단계는 아니고, 현재 준비하고 있는 협상 의제에는 방위비가 포함되지 않는다고 언급했습니다.
[최상목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15일 국회) : (미국) 중앙정부에서 어떤 것을 원하는지 명확치 않기 때문에 저희가 지금 하는 단계는 뭐냐면 LNG라든지 조선, 무역 균형 관련된 부분들에 대에서 책임 있는 미국 당국자들과 협의를 해서 그분들이 어떤 것에 관심이 있고, 또 관심 있는 부분들을 우리랑 어떤 틀에서 협상을 할지에 대해서 이제부터 논의를 해야 되는 겁니다.]
미국의 압박에 한미 협의가 본격... (중략)
YTN 이승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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