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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도 넘는 일교차…하루 동안 세 계절 날씨

2025-04-16 232 Dailymotion



[앵커]
아침만 해도 쌀쌀하더니 낮부터는 포근한 봄 날씨였죠,

이럴 때 감기 걸리기 십상인데요.

특히 남부지방은 일교차가 26도까지 벌어져 하루 동안 세 계절을 오갔습니다. 

배유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민소매에 반바지를 입은 남성이 나들이에 한창입니다. 

아침에 입고 나온 외투는 손에 들었습니다.

얼음이 든 음료를 마시며 따뜻해진 봄철의 여유를 만끽합니다. 

[육지민 / 경북 김천시]
"학교 갈 때는 두꺼운 잠바 입고 갔는데 지금 날씨가 좋아서 반팔 반바지 입고 왔어요. <더워요?> 네."

해변에도 사람들이 몰려듭니다.

오전에 입었던 겉옷은 가방에 매달았습니다.

[이은정 / 경기 평택시]
"어제는 흐리고 추웠는데 오늘은 햇볕도 좋고 너무 좋아요."

오전만 해도 0도 가까이 떨어졌던 기온은 오후 들어 크게 올랐습니다. 

특히 남부지방에서 이런 현상이 두드러졌습니다.  

아침기온이 0.6도에 그쳤던 경북 김천은 오후 들어 27도를 넘으며 일교차가 26.5도에 달했습니다. 

전남 순천과 대구, 전남 곡성도 일교차가 25도 안팎을 오갔습니다. 

아침엔 겨울, 오전엔 봄, 한낮엔 초여름.  

하루 동안 세 계절 날씨가 오간 셈입니다.

현재 한반도는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불고 있습니다. 

구름이 없다보니 밤에는 지표면의 열 에너지가 대기권 밖으로 나가 기온이 떨어집니다. 

반면 낮엔 강한 햇볕에 기온이 크게 오르는 겁니다. 

기상청은 한동안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

영상취재 : 김한익 이기현 임정구(스마트리포터)
영상편집 : 최창규


배유미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