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직접 미국을 방문하는 방안도 검토됩니다.
갈 경우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만남 성사 여부가 주목되는데요.
한 대행은 오늘 국내 자동차 공장을 찾는 등 연일 경제 현안 대응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이현재 기자입니다.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자동차 생산 공장을 찾았습니다.
이곳에서 만드는 차량의 약 35%가 미국으로 수출되고 있어 관세 부과에 따른 타격을 직접적으로 받는 곳입니다.
미국과 본격적인 협상에 나서기 전 현장의 목소리를 들은 겁니다.
[한덕수 / 대통령 권한대행]
"저희가 지금 갖고 있는 관세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협상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총리실 관계자는 "한 권한대행이 최대한 빨리 협상을 추진해 우리 자동차 산업의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의지가 강하다"며
"수장으로서 필요사항들을 직접 챙겼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권한대행이 트럼프 대통령과 2차 통화를 하는 것 뿐만 아니라 미국을 직접 방문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종배 / 국민의힘 의원]
"한 권한대행도 필요하다면 조기 방문해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는 게 타당하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최상목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그런 가능성을 저희가 배제할 필요는 없는데요. 당장은 장관급 회의부터 시작을 하면서 협상의 틀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에 그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총리실 고위 관계자는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여러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밝혔고, 여권 관계자는 "물밑에서 방미가 추진되고 있다"고 기류를 전했습니다.
미국 측 무역 협상을 이끌고 있는 스콧 베선트 재무 장관도 한 인터뷰에서 "가장 중요한 교역 파트너국과의 협상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참여할 것"이라고 밝혀 정상간 협상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재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훈
영상편집 : 최창규
이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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