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의 압박에도 한덕수 권한대행은 당 경선에 참여하지 않을 전망입니다.
오늘 국무회의에서는 '마지막 소명'을 강조하면서 지금은 미국과의 협상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관세 협상이 끝나면 기류가 바뀔 수 있는 걸까요?
이다해 기자입니다.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미국과 협상의 시간에 돌입했다"며 '마지막 소명'을 강조했습니다.
[한덕수 / 대통령 권한대행]
"저 또한 그간의 통상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네트워크 등을 십분 활용하여, 국무위원들과 함께 저에게 부여된 마지막 소명을 다하겠습니다."
여권의 출마 요구와 거리를 두면서 당분간 현안 대응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총리실 관계자는 "현안 대응이 바빠 출마 얘기는 꺼내지도 못하는 분위기"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통상 협상을 마무리한 후 출마할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경제 전문가로서 통상 위기 대응을 통해 국민 지지를 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한 대행은 경제안보전략TF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통화를 만족해 했다며 이후 한국 등과 협상하라고 지시했고 관세도 유예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덕수 / 대통령 권한대행]
"필요한 경우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소통을 통해서 해결점을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빠르면 내일이나 모레 알래스카 LNG 투자와 관련한 화상회의를 진행할 예정이고, 산업부 장관을 중심으로 협상단을 구성해 방미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훈
영상편집 : 박형기
이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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