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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어대명’ 굳히기…경선룰에 당원 반영비율 높였다

2025-04-13 458 Dailymotion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13일 세종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수도를 세종시로 완전히 이전하겠다”는 공약을 내걸며 21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지사는 재임 당시 행정수도 이전 등 지방 분권을 추진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서관 출신이다. 김 전 지사는 “수도권 일극이 아니라 전국을 5대 권역으로 나눠 5개의 성장축을 만들어야 한다”며 “연방제 수준의 지방자치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지사는 “대선 이후 400일간의 사회적 공론화와 숙의를 거쳐 다음 (내년) 지방선거에서 개헌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개헌은 헌정 수호 세력의 단단한 연대와 연합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전 지사의 출마 선언으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은 이재명 전 대표, 김동연 경기지사, 김두관 전 의원, 김 전 지사 4파전이 됐다. 전재수 의원은 이날 “정권 교체에 제 역할을 다하겠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앞서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박용진 전 의원도 불출마 뜻을 밝혔다.
 
민주당 경선 대진표가 마무리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대선특별당규 준비위원회는 지난 12일 권리당원(최근 6개월 이상 당비 납부) 투표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로 대선후보를 선출하는 특별당규를 제정하기로 했다. 당원 주권 강화와 역선택 방지를 위해서다. 권리당원이 아니면 민주당 경선에서 직접 투표권을 행사할 수 없는데, 15대 대선(1997년)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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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8287?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