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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붕괴' 13시간 만에...극적인 구조 순간 / YTN

2025-04-12 1,599 Dailymotion

경기 광명 신안산선 공사장 붕괴 사고로 고립됐던 20대 굴착기 기사가 13시간 만에 구조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구조물과 토사를 하나씩 치우며 밤새 구조 작업을 벌였는데,

극적인 구조 순간을 손효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무너져내린 철제 구조물 사이 좁은 틈새에 안전모를 쓴 작업자가 몸을 잔뜩 구긴 채 끼어있습니다.

구조대원이 곧바로 몸 상태를 확인하며 질문을 던지는데, 또렷한 답변이 돌아옵니다.

[구조대원 : 왼팔, 팔꿈치 아래로? (아니, 팔꿈치 위로) 위로가? (아파요.)]

소방 당국의 구조를 기다리는 건 경기 광명 신안산선 공사장 붕괴 사고로 고립됐던 20대 굴착기 기사 A 씨.

구조물을 하나씩 수작업으로 절단해 끌어올리고 토사를 퍼내는 밤샘 작업 끝에, 붕괴 현장 30여m 아래에서 발견된 겁니다.

[구조대원 : 라이드 안 잡고 압박돼있는 거 빼면 쇼크 와요. 그래서 천천히 하는 거니까 걱정하지 마시고 정신 바싹 차리세요.]

까마득한 지하, 어지럽게 구부러진 잔해를 뒤로하고, A 씨는 구조대원과 함께 구명 로프에 매달려 지상으로 구조됐습니다.

사고 발생 13시간여 만입니다.

[이준희 / 119 특수대응단 소방장 : 잔해더미가 200kg 넘는다고 하는데 그게 혹시라도 잘못 결착되거나 떨어지면 요구조자 머리 위로 떨어지니까…. 천천히 하나씩 지상에 있는 대원과 무전 주고받으면서….]

A 씨는 구조 직후, 와주어서 고맙다며 구조대원에게 감사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소방 당국은 A 씨 발견 위치를 중심으로 범위를 넓히며 남은 실종자 1명에 대한 수색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YTN 손효정입니다.


촬영기자;이규
화면제공;경기도소방본부




YTN 손효정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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