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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11주기 앞두고 추모 물결..."기억하는 우리가 세상을 바꾼다" / YTN

2025-04-12 92 Dailymotion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앞둔 주말, 전국 곳곳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기억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시민들은 그 날의 비극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더 안전한 세상이 되길 함께 바랐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경복궁 앞 인도가 노랗게 물들었습니다.

대형 리본 모양에 천막까지, 시민들은 세월호 희생자들을 기억하자는 의미로 어깨에 노란 나비도 붙였습니다.

행사장 한편에 마련된 공간은 우리 사회를 더 안전한 세상으로 만들어달라는 목소리로 채워졌습니다.

[남아름 / 영화감독 : 결국, 잘못한 사람은 벌을 받고 진실은 밝혀진다는 당연한 진리를 카메라에 담을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경기 안산에도 많은 사람이 모였습니다.

지켜주지 못한 미안함과 가족을 잃은 아픔을 저마다의 방식으로 나누고 위로했습니다.

[김수경 / 경기 안산시 초지동 : 종이가 바람에 흩날리면서 낙엽소리가 나는 이 소리는 우리가 기다리는 그리움의 존재들에게 우리가 보내는 메시지가 될 수도 있고….]

대전 도심에서도 하늘의 별이 된 희생자들을 기억하기 위한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바람개비와 노란 리본 등을 만들며 그날의 아픔을 기억하고 잊지 않겠다는 다짐을 마음속 깊이 새겼습니다.

[윤영현 / 대전광역시 관저동 : 많이 안타깝고 좀 더 사회가 개선돼서 이런 사고가 미리 방지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추모 물결은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도 이어졌습니다.

궂은 날씨에 일부 행사가 취소됐지만, 시민들은 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박지윤 / 광주광역시 백운동 : 지금 저희랑 비슷한 나이 때에 수학여행을 가서 그런 참사를 겪었다는 게 정말 안타깝다고 느껴서 지나가다가 들렸고, 다시는 이런 참사가 일어나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기억하는 우리가 세상을 바꾼다.'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맞아 그날을 기억하려는 행사들이 전국 곳곳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YTN 이상곤입니다.


촬영기자:장영한 정희인 여승구 진수환




YTN 이상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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