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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명 앗아간 제주항공 참사 아픔 여전..."진상규명·특별법 제정" / YTN

2025-04-11 352 Dailymotion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지 100일이 넘었습니다.

폐쇄된 무안국제공항은 여전히 정상 운영이 불투명한 상황인데요.

슬픔에서 벗어나지 못한 유족들도 그리움과 진상규명 등 각기 다른 이유로 공항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기자]
시간이 멈춘 듯, 적막함이 일상이 된 무안국제공항.

하늘의 별이 된 희생자들의 분향소에는 국화와 함께 형형색색 봄꽃이 같이 놓였습니다.

계절은 바뀌었지만, 유족들은 공항 2층 텐트에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이 혁 /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 : 여전히 우리 유가족들은 희생자들이 금방이라도 저 문을 확 열고 올 것 같아요. 그래서 이 마음의 쉘터를 떠나지를 못합니다.]

공항 활주로는 부서진 방위각 시설과 함께 멈춰있습니다.

무안국제공항 폐쇄는 일단 오는 18일까지입니다.

하지만 사고 원인 조사와 시설 보강 작업까지 고려하면 올해 재개항 시점은 하반기로 넘어갈 전망입니다.

기존 2,800m 길이 활주로를 3,160m까지 연장하는 공사도 오는 7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입니다.

[김영록 / 전라남도지사(지난 5일) : 희생자들의 영원한 안식을 빌면서 슬픔을 넘어 치유와 희망으로 그리고 더 안전한 미래를 향해서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참사 여파로 공항 인근 상권도 얼어붙었습니다.

공항 이용객과 나들이객으로 북적여야 할 식당은 매출이 반 토막 났습니다.

[식당 관계자 : 매출 자체가 절반 이하로 떨어져 버렸습니다. 오신 분들 이야기 들어보면 미안한 마음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 마음이 들어서 못 오겠다고….]

여객기 참사 피해 구제와 지원을 위한 특별법은 국회 본회의 절차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유족들은 생활과 의료, 심리 상담 등을 지원하는 특별법이 조속히 통과되길 바랐습니다.

[박한신 /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 : 유족들이 기다릴 수 있는, 감내할 수 있는 시간이 매우 부족해서 의원님들께 많이 설명해 드렸고, 국회 상정이 돼서 통과되면 두 달 안에는 무조건 할 수 있게끔….]

엔진과 교신 기록 분석 등 정부의 사고 원인 결론까지 1년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이면서 책임 소재를 가릴 수사도 참고인 조사에만 그치고 있는 상황.

여객기 참사 피해 유족들은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바라고 있습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촬영기자 : 이강... (중략)

YTN 오선열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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