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친윤 후보는 김문수 나경원 두 후보로 정리되는 분위기입니다.
나 의원이 오늘 대선은 체제전쟁이라며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남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거대한 태극기를 배경으로 연단에 오른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진정한 국민 승리의 시대를 열기 위해, 저 나경원,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엄숙히 선언합니다."
나 의원은 이번 대선의 본질을 체제 전쟁, 제2의 6·25 전쟁이라고 규정하며 대한민국 재건을 외쳤습니다.
강성 우파 지지층을 겨냥한 듯 사전투표 단계적 폐지와 자체 핵무장론을 꺼내들었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북핵 완전폐기를 위한 자체 핵무장을 미국과 협의해 1년 안에 실현하겠습니다."
김민전, 강승규, 강대식, 이인선 등 친윤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친윤 후보는 김문수 전 장관과 나 의원 출마로 정리되는 분위기입니다.
출마가 거론됐던 원희룡 전 장관, 김기현 의원, 김태흠 충남지사는 불출마를 선언했고, 윤상현 의원은 막판 고심 중입니다.
한 친윤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층과 탄핵 반대 여론이 당원들 사이에 퍼져 있어 친윤 후보 2명 모두 4명 컷오프에 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 조성빈
남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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