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을 담당하는 미군 사령관들이 주한미군 감축론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새뮤얼 퍼파로 인도태평양사령관은 미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주한미군이 없어지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침공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했습니다.
퍼파로 사령관은 주한미군의 중대한 감축이 미칠 영향을 묻자 그것은 분쟁에서 압도할 수 있는 우리의 능력을 감퇴시킨다고 강조했습니다.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은 중국 위협에 집중하기 위해 한반도 병력 축소를 미 국방부가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주한미군 감축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브런슨 사령관은 미군이 한반도에 제공하는 것은 동해와 서해에서 각각 러시아와 중국에 대가를 치르게 할 수 있는 잠재력과 현재 작동하고 있는 북한에 대한 억지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두 사령관의 이날 발언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미국 언론 보도 등을 계기로 주한미군의 변화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 행정명령 서명 행사에서 `유럽이나 해외에 있는 미군을 감축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것은 상황에 따라 다르다"(It depends)고 답한 뒤 "우리는 유럽에 있는 군에 대해 비용을 내지만 (그에 대해) 많이 보전(reimburse)받지는 못한다. 이것은 한국도 마찬가지"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은 무역과는 관계가 없지만 우리는 그것을 (협상의) 일부로 할 것"이라며 주한미군 주둔과 그 비용 부담 문제를 관세 등 무역 이슈와 엮어 포괄적으로 협상하길 선호한다는 인식을 드러냈습니다.
기자ㅣ권준기
제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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