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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캠프 키워드는 ‘초계파’…윤호중 위원장, 강훈식 본부장

2025-04-11 3,674 Dailymotion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선 캠프 구성 키워드는 ‘초(超)계파’였다. 그는 대선 출마 선언 이틀째인 11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에너지를 결집해 새로운 세상, 새로운 나라를 만드는 것의 출발을 우리 경선 캠프가 시작한다”며 참여 의원 9명을 직접 소개했다. 
 
캠프 좌장 격인 선거대책위원장은 5선인 윤호중 의원이 맡았다. 윤 의원은 이해찬 당 대표 시절 사무총장을 지내 ‘이해찬계’로 분류된다. 이 전 대표는 “원내대표·정책위의장을 역임했고 오랜 당무 경험을 통해 누구보다 민주당을 잘 이끌어 왔다”고 설명했다. 당 대표 비서실장을 지내다 다시 후보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이해식 의원 역시 ‘이해찬계’로 분류된다.
 
전체 캠프를 지휘는 총괄본부장은 3선의 강훈식 의원이 맡았다. 계파색이 옅지만, 당 수석대변인과 전략기획위원장 등 당 요직을 두루 거쳤다. 지난 대선 때도 선거대책위원회 전략본부장을 맡았다. 이 대표는 “제 처가 동네 충청의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친문재인계’도 폭넓게 포진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정무수석과 국민소통수석을 거친 한병도(3선)·박수현(재선) 의원은 각각 종합상황실장과 공보단장을 맡았다. 제20대 대선 당시 선대위 정책본부장이었던 4선 윤후덕 의원은 이번에도 정책본부장직을 맡게 됐다. 캠프 핵심 관계자는 “계파보다는 실력으로, 대선 경험자 위주로 인선했다. 인력 풀을 넓게 쓰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캠프 정무전략본부장엔 3선 김영진 의원이 임명됐다. 이 전 대표의 중앙대 후배로 2017년 대선 경선부터 곁을 지킨 최측근이지만, 지난해 민주당 당헌·당규 개정에 반대하는 등 쓴 ...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7968?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