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여전히 서울 한남동 관저에 머물고 있습니다.
내일 오후 서초동 사저로 이동하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관저 앞은 적막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서현 기자!
[기자]
네, 서울 한남동 관저 앞입니다.
관저 앞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경찰과 경호처 인력 몇몇이 관저 경비를 이어가고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매우 한산한 분위기입니다.
현재는 지지자나 유튜버 몇몇만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도로에 길게 늘어서 있던 경찰 기동대 버스도 대부분 철수했고, 경찰 인력도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다만, 탄핵 찬반 단체들이 집회를 신고한 상태라 도로 일부 차로가 통제되고 있는데요.
잠시 뒤인 11시부터 한 보수단체가 관저 앞에서 윤 전 대통령 지지 집회를 진행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탄핵 반대 단체인 자유대학도 오늘 저녁 이태원역에서 모여 '윤 어게인' 집회를 열고 관저 앞까지 행진할 계획입니다.
한편 비슷한 시각 관저 앞에서 윤 전 대통령 관저 퇴거를 촉구하는 집회도 신고되어 있어 충돌 우려도 나옵니다.
현재 관저 앞에는 퇴거를 촉구하는 단체의 집회 무대가 차려져 있는 상태입니다.
윤 전 대통령은 내일 퇴거하는 거로 전해졌는데 지금 특별한 움직임은 보이나요?
[기자]
저희 취재진이 아침부터 이곳에 나와서 관저 정문을 지켜봤는데요.
신원 확인을 거친 뒤 출입하는 차량과 함께 화물차도 종종 드나들었지만 특별한 움직임은 없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내일 저녁 관저를 떠나 서초동 사저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지난주 금요일 탄핵 선고 뒤 일주일 만에 옮기는 건데요.
대통령의 관저 퇴거 시점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규정이 없어 유동적입니다.
전례를 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은 탄핵 선고 56시간 만에 청와대를 나와 삼성동 사저로 옮겼습니다.
파면되더라도 최장 10년 동안 경호처의 경호는 유지되는 만큼 대통령 경호처가 서초동 사저 내부 정비와 전담 경호팀 구성 마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윤 전 대통령 내외의 짐 일부는 이미 사저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YTN 유서현입니다.
촬영기자 : 김정한
YTN 유서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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